Tired with all these, for restful death I cry,
As, to behold desert a beggar born,
And needy nothing trimm'd in jollity,
And purest faith unhappily forsworn,
And guilded honour shamefully misplaced,
And maiden virtue rudely strumpeted,
And right perfection wrongfully disgraced,
And strength by limping sway disabled,
And art made tongue-tied by authority,
And folly doctor-like controlling skill,
And simple truth miscall'd simplicity,
And captive good attending captain ill:
   Tired with all these, from these would I be gone,
   Save that, to die, I leave my love alone.


세상만사에 지쳐서, 죽음의 안식을 갈망하며 흐느끼네.
덕이 많은 사람이 거지로 태어난 것을 보고,
무능한 사람이 화려하게 변신한 것을 보고,
순수한 믿음이 불행하게도 버림받는 것을 보고,
창피하게도 명예가 엉뚱한 사람을 빛나게 해주는 것을 보고,
순결한 미덕이 무참하게 유린당하는 것을 보고,
완전무결한 것이 부당하게 더렵혀지는 것을 보고,
유력한 사람이 절름발이에게 꺾여 지배되는 것을 보고,
학예가 권력에 의해 함구 당하게 되는 것을 보고,
어리석은 자가 학자인 양 능숙한 사람을 지배하는 것을 보고,
단순한 진리가 무지한 것이라고 오해받게 되는 것을 보고,
선한 포로가 악한 적장을 섬기는 것을 보고,
   이 모든 것에 지쳐서, 나는 죽어서 사라지길 원했네.
   다만, 내가 죽으면, 내 사랑을 홀로 내버려두게 되어서.




마지막 문구가 정말 와 닿았어요... 존잘님이 연성에도 인용하셨지만 정말 신의 한 수인듯...........
찰스가 세상만사 모든 것에 지쳐서 그저 사라지고 싶을 때에도, 에릭을 생각하면 그럴 수 없음을 깨닫는 그런 느낌이라..
으아아아.. 존잘.. 셰익스피어는 확실히 존잘이 맞긴 합니다... 끙끙
by 치우타 2011. 10. 2.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