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사이트인 2ch 에서 히트친? 글을 가져와 패러디했습니다. 호빗에 맞게 바꿨어요.

타이틀은 [소린의 짐 속에서 배긴쉴드 19금 덥콘책을 발견해버렸다] 



빌보 「소, 소린이 미쳤어요! 부들부들
소린 「!? 그건 오해다! 오해라고!?
빌보 「소린이 범할 거에요!」 덜덜덜
소린 「그만둬라!


소린 「오해다, 마스터 배긴스.」
빌보 「그런가요……?
소린 「그래.
빌보 「그럼 그 책, 소린 거 아니었어요?
소린 「아니, 그것은 내 거긴 하지만……」
빌보 「범할 거군요! 소린이 범할 거잖아요!」부들부들
소린 「아, 아니라니까! 오해야!


빌보 「그, 소린도 물론 오랜 원정에 지쳤으니까, 이런 거에 흥미를 갖는 것 자체를 부정하려는 건 아니에요. 흠칫흠칫
소린 「……음.
빌보 「그런 책을 읽거나 보고 싶어지는 것도, 나쁜 일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부들부들
소린 「……이봐, 배긴스.
빌보 「뭐, 왜요!? 흠칫!
소린 「왜, 그렇게 멀리 떨어져서 말하는 건가?
빌보 「무서운 걸 어떡해요! 범할 거잖아!덜덜
소린 「그만둬!


빌보 「초 매니악한 방법으로 범할 거잖아요!
소린 「안 할 거다 그런 짓!
빌보 「우리가 늘상 노숙하는 장소에서 갑자기 덮쳐와서는 『손이 차군, 내가 따뜻하게 해 주지…』 라거나  그런 소리 하면서 

범할 거잖아요!

소린 「대사 따오지 마라! 아까 그 책에서 대사 따오지 마!


빌보 「뭔가 강요하는 듯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특유의 매니악한 말 공격 같은 거 할 셈이죠!
소린 「안 할거다! 관둬!
빌보 「『너무 조이는군... 힘을 빼는 것부터 가르쳐야겠는데. 설마 내가 너의 첫 정복자인가, 빌보?』 그런 소리 하면서 범할 셈이죠!
소린 「대사 따오지 마라! 내 목소리 흉내도 그만둬!
빌보 「대장장이 일을 하면서 매니악한 말 공격을 배워왔군요 당신…!


빌보 「아무튼, 그런 매니악한 플레이를 하려는 거잖아요……?
소린 「아니라고 했잖아! 그런 게 절대 아니란 말이다!
빌보 「더, 더 매니악한 짓을……?
소린 「아니야! 아니 그것보다 아까 네가 말했던 것 같은 건 배긴쉴드 팬덤에서는 전혀 매니악한 범주가 아니다!
빌보 「……어?
소린 「……아차


빌보 「……그, 그 정도는, 기본이란 거군요?
소린 「아무것도 아니다! 아까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빌보 「솔직히 아까 그것도 상당히 심하다고 생각하는 걸 책에서 따온 거였는데……
소린 「내 말 좀 들어! 아까 그건 잘못 말한 거였다!
빌보 「이제 그 정도로는, 만족도 못 하는 거로군요……?
소린 「그만둬!


빌보 「소린이 점점 더 먼 곳으로 가버리고 있어요……
소린 「먼 곳으로 가고 있는 건 네 쪽이다…… 물리적으로도 거리를 두고 있잖나……
빌보 「그, 그치만 범할 거잖아요……
소린 「안 한다고 했잖나!


빌보 「너무 오랫동안 혼자 방황한게 잘못되었던 걸까요…… 모르는 새 소린이 위험한 세계에 발을 들인 걸지도……
소린 「그만해! 심각한 분위기로 만들지 마라!
빌보 「지난번에 모두와 이야기한 첫경험이니 뭐니 하는 게 문제였던 건……
소린 「듣고 싶지 않다! 어차피 네 이야기는 없었고 온통 남들이나 널 노리던 멍청한 놈들에 대한 이야기였잖나!
빌보 「하, 하지만 드워프적인 시각에서 보면 버진이라는 게 흥분 포인트가 되나요……?
소린 「그만둬라! 취향 탐색하는 거 그만둬!


빌보 「그, 그렇지만 아까 말했던 것 정도는 기본이라는 거잖아요?
소린 「잘못 말한 거라니까! 아까 그건 없던 걸로 해줬으면 좋겠군!
빌보 「그렇다면 버진사냥이라던가 그쪽 방향으로 가야만 하는 거 아니에요……?
소린 「아니, 왜 갑자기 협조적이 된 거지!? 아까까지는 범할 거잖아요! 이랬으면서!?
빌보 「바, 반항했다간 더 끔찍한 일을 당할까봐서……
소린 「그, 그런! 아니, 안 할 거라고 했을텐데!


빌보 「그, 그럼 소린, 내 얼굴을 보고 말해줘요……
소린 「무엇을 말이지?
빌보 「『나는 배긴스를 범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고, 생각한 적도 없다.』라고.
소린 「뭐지 그 선언은!?
빌보 「말 안 하면 신용할 수 없어요! 약탈자하고 나란히 잘 수 없는걸!
소린 「약탈자라는 소리 하지 마!


빌보 「아, 아무튼 말해주면, 안심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소린 「……으-음……
빌보 「여, 역시 왕족의 위엄에 어긋나는 거짓 선언은 못 하는 건가요 소린? 흠칫흠칫
소린 「거, 거짓이… 아니다!
빌보 「됐어요! 나는 소린이 거짓말 하기를 바라는 게 아니니까!
소린 「그 분위기 관두라고 했다 배긴스!
빌보 「소린한테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을 하게 할 바에는, 내가 당신 취향을 직시해 줄게요!
소린 「말하겠다! 말할 테니까 시리어스 분위기는 그만둬라 부탁한다!


소린 「어, , 뭐였지……『나는』……
빌보 「『나는 배긴스를 범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고』」
소린 「그, 그랬지. 『나는 배긴스를』……
빌보 「……왜, 왜 그래요? 흠칫흠칫
소린 「음, 저기 배긴스-, 일단, 일단 확인하는 건데 말이지?
빌보 「뭐, 뭔데요?
소린 「이, 이 『범한다』의 범위가 어떻게 되지……?
빌보 「!!
소린 「일단 확인하는 거다!!


빌보 「그, 그건 즉 범위에 따라서는……
소린 「일단 확인일 뿐이다! 의외로 두 사람 간에 인식이 다를지도 모르지!
빌보 「범위에 따라서는 아웃일지도 모른다는 건가요?
소린 「아니, 그러니까 그 확인을 하자는 말이다!
빌보 「그, 그렇네요. 소린 기준은 좀 거시기하고 말이죠.
소린 「거시기라고 하지 마라.


소린 「어디 보지, 그럼 조금씩 확인해가겠나?
빌보 「네, 네에. 여기서 『범한다』의 범위가 넓으면 넓을수록, 그게……
소린 「……음.
빌보 「소린이 아까 그 선언을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거네요.
소린 「아니…그건, 분명히 괜찮을 거지만 말이야
빌보 「그렇죠!
소린 「음-, 그럼 『범한다』의 기준점부터 정하도록 하지
빌보 「우선은 『키스』!
소린 「뭐!?
빌보 「뭐!?


소린 「잠깐! 일단 멈추도록 해라 배긴스!
빌보 「무서워무서워무서워무서워!!
소린 「아니다! 평범하게 하는 거 아닌가! 키스정도는! 동료 간이라면!
빌보 「안해요안해요안해요무서워무서워무서워
소린 「내가 한다거나 그런 소리가 아니란 거 모르겠나!? 일반적인 이야기잖아!? 일반적인 기준으로, 동료 간에 키스는 문제가 없다!
빌보 「안해요……


소린 「그, 키스라는 거 입술끼리 하는 게 맞는건가? 『사랑을 나누는 소중한 곳으로』라거나 그런 건 아니지?
난 그렇게 생각하고 OK라고 한 거다.
빌보 「당연하잖아요…… 그렇다기보다 그, 소중한 곳을 OK로 했으면 진짜로 백엔드에 돌아갔을 거에요……


빌보 「저기, 아니 그렇다기보다 말이죠, 소중한 곳이 기준이면 아웃인 거 맞죠?그렇겠죠? 아니, 말 안 해도 되지만요.
소린 (정말 굴욕적인 순간이군……)
빌보 「으-음…… 그건 됐고 이제, 물어볼게요. , 어디 라인으로 하면 아까 그 선언을 할 수 있어요?
소린 「……음-?
빌보 「소, 소린이 정해줘도 괜찮아요. 그걸 듣고 대처할 테니까.
소린 「……으, 음……


(5분 후)

소린 「……
빌보 「…… 두근두근
소린 「……배긴스.
빌보 「힉?! 흠칫!
소린 「그, 그렇게까지 안 떨어도 돼!
빌보 「미, 미안해요? 놀란 것뿐이에요. 미안해요. 범하지 않을 거죠?
소린 「관둬라!
빌보 「……그렇다기보다, 이걸 오랫동안 생각한 시점에서 상당히 위험……
소린 「말하지! 지금 당장 말하겠다!


소린 「저, 그게 말이야……
빌보 「말해도 괜찮아요! 탁 털어놓고!
소린 「배긴스……
빌보 「이제 안 놀랄 테니까요!
소린 「음-…… 아마도, 무슨 라인이라도, 그게, 무리다……
빌보 「뭐
소린 「그게, 사실, 하고 싶고……
빌보 「우와아아아아아아아 역시 진짜였잖아요오오오오!!!
소린 「미, 미안하다! 하지만 하고 싶어!!


빌보 「처음 그게 맞았잖아요!! 처음에 했던 리액션이 오히려 정답이었잖아요!!!!
소린 「미안해! 정말로 미안하다! 하지만 아까 그 말 공격 같은 거 엄청 하고 싶었어!
빌보 「그런 소리 못 들었다고요오오오!! 무서워무서워무서워어어어!!
소린 「입다물어, 빌보!! 조용히 하지 않으면 범하겠다!
빌보 「와, 완전 본성 드러내고 있어어어어!!!


빌보 「야외 노숙에서의 강제 플레이는?
소린 「기본
빌보 「털옷이라고 쓰고?
소린 「침대 대신이라고 읽지
빌보 「반항은?
소린 「극상
빌보 「정복욕은?
소린 「정의
빌보 「무서워요! 소린 무서워요오오!
소린 「괜찮을 거다. 나 말고는 아무것도 모르게 해주지.
빌보 「뭐에요 그게!?
소린 「자주 나오는 패턴이야.
빌보 「자주 나오는 패턴이라뇨!?


소린 「무릎에 앉히고 애원할 때까지 흔들고 싶군.
빌보 「뭐에요 갑자기!?
소린 「미안하다, 이제 안 참아도 된다고 생각했더니 본심이 나왔어.
빌보 「무서워요! 그런 걸 안에 담아두고 있었다니 무섭다구요!
소린 「땔감을 주우러 가면서 나무에 밀어붙인 채 괴롭히고 싶고 말이야.
빌보 「그만 둬요 무서워!
소린 「그럴 때 다들 네가 왜 이렇게 늦는지 궁금해하며 찾으러 오는 거지.
빌보 「세세한 설정이라니... 소린? 무서워요!


소린 「이제 멈출 수 없다, 빌보.
빌보 「진정해요! 이제 그만하라구요!
소린 「모닥불가에서 품에 안고 불빛에 비춘 들뜬 얼굴을 보고 싶어.
소린 「근처에 다른 원정대원이 있을 때 옷 속으로 손을 넣어서 희롱하고 싶군.
소린 「네 몸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가르쳐 주고 싶다.
빌보 「마지막 건 평범한 소리 하는 거 같은데 무섭잖아요!


소린 「그렇게 됐으니 잘 부탁하지, 빌보.
빌보 「뭘 부탁하는 건데요?
소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군. 이만 난 불침번 서러 가야겠어. 잘 자라, 빌보.
빌보 「이 타이밍에 물러나다니 더 무서워요! 아니 그것보다 뭐를 부탁하고 있는 건데요?
소린 「모포 잘 덮고 자라. 후다닥
빌보 「어어-…… 분명히 내일부터 뭔가 해올 거야……
빌보 「진짜 싫다 진짜로 무서워……
빌보 「왜 그런 책을 발견해버린건지 원……
빌보 「다른 대원들에게는 뭐라고 말해야 할까…… 아니 말할 수 없겠지…… 이런 특수한 고민……



by 치우타 2014. 2. 9.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