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갑자기 뻘하게 생각나서.

엠프렉이든 다른 루트든 만약 에릭하고 찰스 사이에 애가 태어난다고 하면,
전 아들이 좋네요. 딸도 괜찮은데 아들을 먼저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통 다른 분들은 딸을 많이 생각하시던뎈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하죠 전 왜 아들을 생각할까...
참고로 저 남아선호사상 아닙니닼ㅋㅋㅋ 거기에 피해받으며 큰 사람이에요... :Q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 봤더니 딸은 아무래도 포지션상으로 약자에 있으니까 더 그런 것 같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둘 중 누구를 닮던간에 딸은 무척 귀엽겠죠. 게다가 둘 다 딸바보가 될 가능성이 높아서 보기에도 좋고 ㅋㅋㅋ
근데 전.... 아들이 더 좋아요. 외동아들이 딱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둘은 좀 무리.. 무리수다...!

아들이라면 일단
1. 에릭한테 바락바락 대들 수 있다 : 여기에서 중요한 건 아들이 에릭의 판박이여야 된다는 겁니다. 대신 눈은 찰스를 닮아서 푸른색. 외모는 그냥 에릭을 이러케 붕어빵틀에 넣고 딱 찍어낸 것 같은 그런 게 좋아요. 그래야 에릭이 더 움찔할테니까 ^ㅅ^
능력은 둘을 반반씩 닮았는데 에릭 쪽의 능력이 더 우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한 판 붙기도 하고 그럴듯...
아 왜 저는 아들이 찰스만 좋아하고 에릭은 막 노려보고 낯가리는 게 좋죠...? 나중에는 엄청나게 친해지겠지만!
결론 = 아들은 리틀 에릭인게 대략 좃타

2. 훈훈한 부자관계를 목격할 수 있다 : 셋이서 캐치볼을 한다거나 놀러가서 비치발리볼을 한다거나....
딸은 금이야 옥이야 하느라 거친(?) 스포츠를 못하겠지만 아들이면 마음놓고 온갖 종류의 ㅋㅋㅋ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겠죠!
모름지기 아들은 튼튼하고 즐겁게 자라야 한다는 약간의 고정관념이 있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

3. 셋이서 쿨쿨 잘 수 있다 : 아무래도 딸은 대여섯살 즈음부터 같이 자기 좀 그렇겠죠. 숙녀 대접도 하고 그래야 하니까...
근데 아들래미는 뭐 10살? 11살 부근까지는 같이 내천자로 자고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엄청나게 귀여울듯!!!! 흐앙!
에릭 아들 찰스 이런 식으로 해서 내천자..... 에릭은 찰스를 자기 품에 안고 그 옆에 아들 재우고 싶겠지만 아들이 그걸 ㅋㅋㅋ 가만놔둘리가... 나중에 머리 10살쯤 되서는 기특하게 아버지가 가운데에 누울 수 있도록 양보하는거죠. 귀엽다.


으아니 그냥 뻘하게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발전이 되고 그러니까 좀 부끄럽고.. 아무튼 이렇네요!
딸도 좋고 아들도 좋은데 아들이 약간 우세 다 좋으니까 에릭찰스는 그냥 같이 좀 살.... 크흐흐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