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어디가 좋아
"있잖아, 솔직하게 대답해봐. 당신은 내 어디가 그렇게 좋은데?"
"콕 집어서 말해야 하나?"
"그래도 되고..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게 규칙이니까 그것만 지키면 돼."
"흠. 우선 자네는 귀엽지."
"뭐? 귀엽.... 그래 그렇다 치자. 또?"
"장난기로 반짝이는 눈동자가 긴장으로 떨릴 때면 당장이라도 잡아먹고 싶어지네."
"그거.... 무척 구체적인걸. 다른 건?"
"뭘 입어도 매력적이고 섹시하지만, 사실 자네가 작업할 때 입는 나시티가 정말 좋다고 생각해."
"워, 말하면서 벗기는 거 반칙이야. 난 지금 대화가 하고 싶은 거라고."
"그럼 키스하는 건 된다는 소리군. 자네가 셔츠를 벗을 때 다가가서 품에 가두고 싶어."
"그래서 어제 갑자기...."
"쉴 새 없이 많은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입술도 사랑스럽네."
"읍푸.....음, 당신, 지금.. 또 반칙....."
"어떻게 하면 나를 흔들어 볼까 하고 못된 장난을 궁리하는 것도 좋고."
"그런식으로 애 취급하는 거 싫다고 했잖아. 이봐 솔져, 엉덩이에서 손 떼."
"언제 만져도 탄력적인 이 곳도 충분히 좋고 말이네."
"지금 당신 반쯤 날 벗기고 있.... 질문은 그게 아니잖아! 점점 다른 길로 가고 있다고, 이봐!"
"그렇게 부르면 더 하고 싶어지는걸. 이렇게 넥타이를 푸르면 순식간에 흐트러지는 것도 아주 마음에 들어."
"알았어, 알았다고! 스티브! 어디가 좋냐고 물어본거지 이걸 하자는 말이-"
"싫은가?"
"..........그건 아니지만... 젠장, 또 당신 페이스야. 완전 짜증나."
"시작은 자네가 했으니 내 탓은 하지 말게."
"됐으니까 키스나 해, 미국대장님."
"분부대로 하지,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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