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본 리뷰를 쓰는 데 너무 오래 걸리는 바람에....원래 생각했던 포스팅이 더 늦어졌네요.
결국 이렇게 해의 마지막에 와서야 쓰게 되다니 ㅋㅋㅋㅋㅋ 사람은 부지런해야 합니다... 아니 근데 안써져서....
소린빌보 커플링 잡담과 포인트 감상 접어둡니다. 그냥 내용 자체가 스포일러 주의.
- 처음 브리 장면에서, 왕자님 목소리 넘 좋아서 죽을 것 같다. Thank you, 한마디였는데 거기서부터 뒤집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니.... 그 외모에 그 목소리 반칙이에요 왕자님 알라븅... 싸랑해요.. 그러고보니 왕자님도 한 담배 하시던데 빌보랑 둘이 담배 태우는 거나 써봐야겠다.
- 그보다 왕자님 미행한 두 놈은 왜 그렇게 티를 내면서 덤비냐 장소를 생각하지 않는 멍청함인가 대담함인가
- 빌보 조끼 단추.. 고블린 동굴에서 떨어진 채로 계속 입고 있었구나. 달고 싶어도 재료가 없었겠지... 긔여워
- 베오른 집으로 도망쳤을 때, 빗장 하나만 위로 올리면 될 것을 다들 허둥거리기만 하고.. 결국 소린이 열어서 들어가는데 ㅋㅋㅋ 성질 급한 드워프들 같으니라고.
- 그리고 다들 바닥에서 자는데, 보면 빌보 머리맡에 오크리스트!!! 그리고 바로 옆옆자리에서 소린 잔다 ㅋㅋㅋ 맙소사 나 좋으라고 이런거 해 줬나요 제작진...? 피터잭슨...?? 무기는 생명줄 같은 건데 그걸! 빌보 머리맡에! 두었다 그 말입니다!! 소린빌보가 폭☆발☆한☆다
- 슬슬 여기서부터 반지에 대해 집착하기 시작하는 빌보. 잠도 안 자고 만지면서 보고 있을 정도니... 드워프들 자나 안자나 둘러보기도 하고. 그래도 60년이면 진짜 오래 버티긴 한 거지만....
- 왕자님 고생해서 얼굴이 초췌해 8ㅅ8 밥도 제대로 안 먹구... 그래도 베오른 상냥하다 먹을거 주고 우유도 주고 조랑말도 빌려주고 애들 가는 길에 따라가서 봐주기도 하고 참... 좋은 사람이야
- 머크우드 장면은 볼 때마다 애들이 어디서부터 길을 잃은 건지 보려고 노력했는데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도 화면의 그 환상? 효과 그런거에 같이 홀리는 기분이었음. 진짜 연출 굉장해.
- 그리고 중간에 몇 번 걸어가는 순서가 바뀌는데 또 소린이랑 빌보랑 붙어 있음 ㅋㅋㅋ 좋아 죽겠다 진짜
- 몽롱한 상태에서 빌보가 거미줄을 건드리는 바람에, 그 거미들이 일행의 위치를 금세 알아내고 공격해온 게 아닐까 싶음. 결국 그의 활약으로 모두를 거미로부터 구해내지만 일종의 결자해지라는 느낌이랄까...
- 드디어 빌보의 검에 이름이 생기다! 좋아하는 얼굴 넘 기여웠음... 참 그러고보니 그 거미들한테 고치 된 드워프들 조금씩 보여주는데 ㅋㅋㅋ 유난히 롱테이크 잡아준거 분명 소린일거얔ㅋㅋㅋ 시발 형태도 소린인게 티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알아본 다음부터는 폭뿜..... 이런것마저 소린빌보인 거 같지 않은가!
(근데 솔직히 전편 개봉 후에 마틴이 인터뷰에서 그는 소린과 사랑에 빠진 거죠 이렇게 말해버려서 뭐.. 새삼....)
- 드왈린은 맨손으로 거미를 막 패 ㅋㅋㅋ 진짜 대단하다 여러가지 의미로
- 반지 떨어진 거 찾으러 갔다가 새끼 거미를 조금 과도하게 공격해서 죽이는 빌보의 모습은.. 베오른 때보다 한층 더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Mine, 이라고 말하며 반지를 줍고 자신이 한 일을 다시금 되돌아보며 조금 끔찍해하는 것 같은? 그런 연기도 정말 좋았고.... 잊어버릴만 하면 나오는 반지 음악이라던지.
- 근데 감옥 갇힐 때 처음엔 겉옷은 다들 입고 있더만 언제 또 뺏긴 거지? 왕자님 털옷 좋은데 왜때문에 ㅠㅠㅠ 갑옷은 아무 상관 없잖애 ㅠㅠㅠㅠㅠㅠㅠ 확장판에 나올려나? 또 갇히면서 무기 뺏기는 필리 넘 귀엽닼ㅋㅋㅋ 깨알같아
- Not a only hope 라면서 기대하는 얼굴로 감옥 위를 올려다보는 소린의 모습을 보면 빌보가 구하러 와줄 거라고 믿은 것 같다. 사실 원작보다 영화판이 이런 부분은 훨씬 더 좋은 것 같음.. 원작은 너무 둘다 가차없어....
- 빌보가 제일 먼저 꺼내주는 게 소린이라는 것도 정말 좋은 ㅋㅋㅋ 빌보 오니까 바로 창살에 팍 다가와서 붙잡는 왕자님 ㅋㅋㅋㅋㅋㅋㅋ 하 진짜 이렇게 자꾸 떡밥을 주시면 제가 정말 오예입니다 (주섬주섬
- 술통 들어가라고 할 때 드워프들이 웅성거리고 안 들으니까 빌보가 소린 쳐다봄 -> 소린이 "Do as he said" ㅋㅋㅋㅋㅋㅋㅋ 으앙 여기도 너무 귀여웠어 물론 리더가 소린이니까 당연히 도움을 요청하는게 맞긴 하지만서도.
- 모두를 내보내고 나서 곤란해진 빌보도 무척 사랑스러웠다. 정말이지.... 그러다 푹 떨어지고, 소린이 잘했다고 칭찬해주는데 하 정말 왠일이야 이런 공적인 칭찬 처음이라구... 포옹씬은 아예 로맨스니까 따로 치고 <-
- 이하 술통 탈출씬은 정말 굉장했음. 액션도 그렇고, 드워프들이 호흡 맞춰서 오크들 해치우는 장면이 하나같이 기가 막혔다. 머크우드 엘프들이 따라와서 오크들 죽이는 부분도 합이 잘 맞았고. 특히 레골라스는 정말.. 이제 이쯤되면 반제와 호빗을 아우르는 액션의 신이 아닐까 싶은 ㅋㅋㅋ 도리랑 드왈린 밟고 화살 쏘는 거랑 바위 때문에 다리 한 쪽 드는 거라던가, 원샷 투킬(화살 하나로 둘 잡음) 도 정말 끝내줬다 ㅋㅋㅋㅋㅋㅋ 피터잭슨이 이런 연출 좋아하는 거 같음. 반제에서도 나왔었으니 ㅇㅇ 빌보는... 안 떠내려 가려고 필사적인 게... 몹시 가여웠다..
- 술통 액션이 끝나고 물가에 내린 다음, 바르드가 나왔을 때 소린이랑 빌보 둘이서 또 붙어 있어 ㅋㅋㅋ 대체 왜 그렇게 찰싹 붙어 있는 거죠 말해 봐요 나 좋으라고 그러는 거지? 울지 말고 열심히 파라고 그러는 거지?
- 바르드 역의 루크 에반스는 정말 괜찮았다! 너무 좋았다! 세상에! 롱보우 좀 봐! 환상적이야! 우월해!
- 호수마을 음악이나 분위기도 좋았음. 차갑게 얼어붙은 호수와,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 의심받는 바르드. 그가 데일의 영주였던 기리온의 자손이라는 것도 있었을 테고 타고난 리더쉽이라는 것도 있었겠지.
- 중간에 보여주는 간달프는 왜 이렇게 위험해 할배 조심 좀 해요... 보는 사람이 아슬아슬해 죽겠어
- 사실 아조그는 원작에서 스로르의 원수를 갚는 전투 때 무쇠발 다인(철산의 드워프)한테 끔살당했는데 영화에선 참 오래 나온다 아무래도 캐릭터성을 가지고 진행을 하고 있으니 더 그런것도 같음.
- 스란두일과 레골라스 부자는 참 훈훈한 거 같다 둘다 잘생김이 폭발해 거기다 레골라스가 좀 젊을 때라서.. 반항기.. 사춘기..... 성격도 나쁘곸ㅋㅋㅋㅋ 오크리스트 돌려줘 엉엉어 나쁜 레골라스 엉ㅇ엉
- 호수마을 들어가는 과정이 쫌 기여웠다.. 바르드 정말 좋은 사람이야... 그리고 다들 좀 씻고 나니까 말끔해졌다고 한다 특히 왕자님 ㅋㅋㅋㅋㅋㅋ 외모가 확 살아나 ㅋㅋ 그리고 브라운이랑 레드 계열도 진짜 잘 어울리는 것 같음. 눈동자 때문에 블루가 훨씬 더 좋긴 한데... 아.. 잘생기면 뭐든 좋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호수마을에서 입게 된 옷 색이 빌보가 초반부터 계속 입고 다니던 자켓이랑 같은 색이잖아?!?!? 커플칼라.....
- 태피스트리에 두린 왕가 이름이랑 얼굴 ㅋㅋㅋㅋㅋㅋ 나온거 넘웃겨 ㅋㅋㅋㅋ 귀여워 갖고 싶다 걸어두고 싶다
- 소린이 잡혀온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로 연설하는 거 정말 멋졌다. 물론.. 드워프들이 보물을 나누겠다니 오우... 이건 거짓말의 맛이로군...!!! 보물 관련해선 그들하고 구두약속은 하면 안 될것 같은..
- 배에 타서도 소린 바로 뒤에 빌보 ㅋㅋㅋㅋ 하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배부르게 떡밥을 주시고 말이죠
- 숨겨진 길 찾는데 빌보가 딱 찾아낸거 넘 좋았다! 눈썰미가 좋군 배긴스 하면서 또 칭찬해줌 ㅋㅋ 왕자님 얼굴 활짝웃음 ㅋㅋㅋㅋㅋㅋ 으잉 기여워.... 요 기여운 커플 같으니...
- Last light 을 석양으로 보고 성급하게 포기하면서 다 내려가는데 소린도 열쇠 떨어뜨리고는 빌보한테 지도 팍 주고 가는 장면이 ㅋㅋㅋㅋ 아 빌보 아프겠다 + 소린 그렇게 빨리 포기하면 어떡해요 이봐요 왕자님 싶은....드워프들 정말 성격 급하다... 물론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커서 더 그랬던 것 같긴 함. 해 지고 나서도 예언 읽으면서 황망해 했으니까. 그래서 나중에 달빛을 보고 빌보가 불러서, 떨어질 뻔한 열쇠를 소린이 발로 캐치하고 주워드는데.... 주워들기 전에 빌보랑 아이컨택.... 아.. 케미가 폭발해요.. 막 터져요... 코스모 빅뱅...
- 문 여는데 보이는 왕자님 굵은 팔뚝이랑 흉터, 뭉툭하고 투박한 손가락이 정말 좋드라. 대장간 일 하면서 이래저래 더 거칠어졌겠지. 그럴 때마다 에레보르를 생각했을거고. 전투에서의 흉터들도 있겠지만.
- 드디어 대망의 스마우그와 빌보 대면! 베니 목소리 연기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발음도 어쩜 그렇게 좋은지.
Well, thief.... I smell you, I hear your breathe, I feel the air.. where are you, where are you?
Come now, don't be shy. Step to the light. There is something about you. Something you carry, that made by
gold.... but far more precious. Ah, there you are, thief in the shadow.
이렇게 다 기억할 정도로 정말 좋은 ㅋㅋㅋ 발음이었음. 그 외에 러블리 타이틀이라던가.. (빌보의 재치있는 거짓말에) 소린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어째 이거 소린빌보스마우그의 삼각관계에 눈이 팍 떠지는 것 같은 느낌!
- 더불어 스마우그가 '그에게 있어 네 목숨은 아무런 가치가 없어' 라고 말하는 부분이랑, 아르켄스톤만 찾으려고 이용하는 거라면서 막 이간질하는데..... 빌보는 그럴리 없다면서 거짓말 하지 말라고... 으으 8ㅅ8
- 아르켄스톤이 drive him mad 라던지 그의 마음을 타락시킬거라던지 그런 부분이 정말.. 빌보가 그 말을 듣고 아르켄스톤을 잡길 주저하지만 아마 전개상 그대로 가지고 갔겠지.
- 참 스마우그 엄청 빌보한테 자기 자랑하더라 무슨 초등학생이 느이 집에 이거 없지 하는 느낌으롴ㅋㅋㅋㅋ 마이 아머 이즈 아이언~ 마이 클로 이즈 스피어~ ㅋㅋㅋㅋㅋㅋ 물론 우월한 재앙으로서의 과시였겠지만 꼬시는거 같았어
- 빌보가 위험에 처했다는 걸 알면서도, '그런 도둑 하나 때문에 우리 일을 그르칠 순 없다' 고 말하는 소린은 다른 사람 같았음. 발린이 걱정하는 것도 과언이 아니었고, 이름이 아니라 도둑이라고 칭하는 부분에서도 ㅠㅠㅠ... 그래서 발린이 그의 이름은 빌보라고.... ㅠㅠㅠㅠㅠㅠㅠ 아아아 왜 갑자기 앵스트요 넘 빠르잖아
- 나중에서야 빌보를 구하러 들어간 소린은, 홀에 가득 찬 금화를 보며 황망한 표정과 두려움, 안타까움이 섞인 얼굴을 하는데 빌보가 달려올라오니까 무사했냐면서 기뻐하지만.... 아르켄스톤 찾았냐고 묻고, 빌보가 대답을 안 하니까 길을 칼로 막아서는... 나중엔 그 칼을 빌보에게 들이대기까지. 그것도 맛이 간 눈으로. 소린의 이름을 두 번이나 연호하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던 빌보가 스마우그 때문에 시선을 돌리자, 감히 어딜 보느냐는 표정으로 미간을 찌푸리다가 같이 시선 돌리는 장면 진짜 너무 ㅠㅠㅠㅠㅠ 가슴아프면서도 좋았다 엏엏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나중엔 나뉘어서 대장간 가는데 소린 빌보 발린 이렇게 셋으로.. 발린이 This way, this way, come on! 이라고 말하는뎈ㅋㅋㅋ 혼자 앞서나가는 소린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왕자님 아무리 집에 오랜만에 온다지만 여기서까지 길치인 것입니깤ㅋㅋㅋ 빌보가 소린! 하고 부르니까 그제서야 멈췄다가 쫓아온 스마우그 때문에 결국 ㅋㅋㅋ 잠깐 떨어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Lost my way, twice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 망충한 왕자님....
- 그래도 대장간에서 빌보 이름 불러준 건 정말 좋았음. 나중에 다가올 걸 생각하면 안습이지만...
- 그나저나 스마우그가 집착적으로 쫓아다니는 게 둘 있는데 : 그게 바로 소린과 빌보야 두비두밥
- 막판에 what have we done 하며 좌절하는 빌보 장면이 정말 좋았다. 유일하게 양심적인...
- I am fire, I am death 라는 스마우그 막판 대사도 카리스마 넘쳤고.
- 앵슷과 귀여움과 깨알넘치는 소린빌보였다고 한다 다음편엔..... 시바......후훟.....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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